2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에서는 죽은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중전 임화령(김헤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숙원(옥자연 분)은 황원형(김의성 분)에게 의성군(강찬희 분)이 이호(최원영 분)의 친자가 아님을 밝혔고, 결국 황원형은 역모를 계획한 권의관(김재범 분)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대비(김해숙 분)는 세자빈(오예주 분)을 불러 “이 할미는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세자(무안대군, 배인혁 분)가 걱정된단 말입니다. 용상에 오르기 전까지 세자는 매순간 시험대에 올라야 합니다”라며 합방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세자빈은 “혹 흠결이 있더라도 대비마마께서 감싸주시옵소서”라고 청했고, 대비는 “감싸기만 하는 게 세자를 위한 길인 줄 아십니까. 생산 능력이 없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라고 노여워했다. 세자빈은 “그 소문 제가 잠재워보겠사옵니다”라며 시간을 벌어보려 했다.
대비전을 나온 세자빈은 그 즉시 중전을 찾아가 “빨리 합방일을 잡아주시옵소서. 기다릴 시간이 없사옵니다. 지금 막 대비전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저하께 피해가 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하와 더 가까워지고 싶사옵니다. 부부니까요. 헌데 도무지 그분의 속을 알 수가 없사옵니다”라고 청했다.
세자빈은 무안대군(윤상현 분), 계성대군(유선호 분), 일영대군(박하준 분)에게 세자에 대해 알려달라 이야기했고, 대비전 상궁은 대비에게 세자빈이 무안대군의 처소에 들락거린다고 귀띔했다. 대비는 “잘 되었다. 소문은 자극적일수록 좋으니”라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중전은 세자 내외를 위해 성교육 상궁을 투입해 세자 부부 합궁 대작전을 펼쳤다. 방송말미 진짜 이익현(김재범 분)은 과거 태인세자를 살해하는 것에 가담한 이들을 찾아가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는 복수를 시작했다.
한편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렸다!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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