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한가인이 출연해 거침없는 솔직 입담을 선보였다. 한가인의 등장에 모(母)벤져스는 동시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옛날에 내가 진짜로 좋아했다”, “연정훈 씨가 복이 있으시네”라며 역대급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가인은 최근 예능에서 활약 중인 데 대해 그동안 고수해왔던 신비주의를 벗고 봉인 해제됐지만, 가족들의 걱정이 많아졌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실제 성격과 방송 이미지가 갭이 있다 보니, 회사에서는 예능에 안 나가길 바랐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방송활동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족들이 조마조마 해하는 것 같다”며 “제가 나온 기사를 남편이 보고 있다가 한숨을 쉬기도 했다. 또 제가 ‘미우새’ 나온다고 하니 엄마가 ‘시청률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안 나오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한가인은 연정훈이 아직도 밖에만 나갔다 오면 “여보 빨리 와 봐. 안구 정화 좀 해야지”라며 닭살 멘트를 날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결혼 10년 차까지는 통금 시간인 12시를 넘으면 남편에게 스킨십 제한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그는 남편 연정훈에 대해 “1부터 100까지 다르다. 식성·성향 등이 180도 다르다”며 “다 다른데 제일 잘 맞을 때가 남 욕할 때다. 뒷담화 할 때는 기가 막히게 맞는다. 밤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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